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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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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 연 명 : 전주시립교향악단 제248회 정기연주회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 공연일시 : 2021년 06월 18일(금) 오후 07:30
  • 공연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연지홀
  • 런닝타임 : 60분
  • 티켓금액 : S석 : 10,000원 / A석 : 7,000원
  • 할인정보 : 학생 30%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 30%할인 장애인(동반1인) 50%할인 국가유공자 50%할인
  • 주최 : 전주시
  • 주관 : 전주시립교향악단
  • 공연문의 : 063-274-8641
  • 연령제한 : ※ 본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능합니다.


학생 30%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 30%할인
장애인(동반1인) 50%할인
국가유공자 50%할인
본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마스크는 개개인이 준비하셔야 하며 마스크 미 착용시 절대 입장이 불가합니다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입장하시고 관람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를 시행하여 지정된 일부 객석에서 제한적으로 관람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공연당일 동행자 여부에 따라 좌석의 변동이 생길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정부 방역지침의 변경 또는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경우 공연 일정 및 좌석에 변동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Profile

지   휘 _ 최 희 준
지휘자 최희준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고 드레스덴 국립음대 개교 이래 최초로 지휘과 최고연주자 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하였다. 그는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Deutsche Hochschulwettbewerb)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 바트 홈부르크(Bad Homburg)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최희준은 그간 베를린 심포니(Berliner Sinfonie Orchester), 예나 필하모니(Jena Philharmonie), 카셀 국립오케스트라 (Staatsorchester Kassel), 브란덴부르크 국립오케스트라(Brandenburgisches Staastsorchester), 라인란트 팔츠(Staatsorchester Rheinland-Pfalz) 국립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으며 뮌헨 국립 가극장, 하이델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안나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다수의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였고 라인스 베르크 궁 가극장에서 요른 아르네케(Joern Arnecke)작곡의 을 세계 초연하며 베를린의 주요 일간지인 Berliner Morgenpost로부터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오더 슈프레(Oder-Spree)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의 총감독 및 지휘를 맡았으며, 작센 주립극장의 부지휘자로서 다수의 오페라와 발레를 지휘하였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천필, 대전시향, 광주시향,대구시향 등을 객원 지휘하였고, 제41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코리안심포니,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양대학교 지휘전공 교수 및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호른 _ 이 석 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음협콩쿠르1위, 제2회 예음상 수상(실내악 및 목관5중주 부문), KBS 신인음악콩쿠르 대상, 동아음악콩쿠르 1위, 운파음악상 수상
*한국인 최초 뮌헨 국제콩쿠르(ARD) 호른 부문 본선무대 진출
*독일 뒤셀도르프 체임버 협회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 KBS교향악단 수석, 부천필하모닉 부수석 역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코리안심포니, 부천시향, 수원시향,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경기필하모닉, 원주시향, 프라임필하모닉)등과 협연
현)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사)TIMF앙상블, 솔루스브라스퀸텟, (사)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심사위원

호른 _ 강 승 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졸업(관악부문 최초1년 조기졸업)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Artist’s Certificate Music 취득
*벨기에 브뤼셀 국제음악콩쿠르 2위, 제31회 해외파견콩쿠르 우승. 제76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 연주 및 청주시향, 전주시향, Ed Partyka &KC orkest 협연
*로테르담 필하모닉, 북 네덜란드 교향악단, 암스테르담 Asko 앙상블,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수원시향, 인천시향, 서울챔버, KCO(서울바로크합주단)객원수석·단원연주
*발레리 게르기예프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국립오페라 아카데미 수석단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 전공실기강사 역임
현)청주시립교향악단 수석, 충남대, 예원학교·서울예고, 선화예고 출강

호른 _ 유 선 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졸업.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졸업 및 최고연주자과정 수료
*제50회 동아음악콩쿠르 1위, 제주국제관악콩쿠르 3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특별상(목관5중주)
*독일 Elise Mayer Competition2위. 금호영아티스트독주회·체임버연주. 코리안심포니, 솔리스트브라스,Bergische    Symphoniker, Hamburg Brahms Festival, NDR choir 협연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북서독일교향악단, 로스토크 북독일 교향악단, 본 베토벤오케스트라, Elbphilharmonie Orchester 객원수석 연주
*Neubrandenburg Philharmonie 단원, Bergisches Symphoniker 수석(종신)역임
현)대전시립교향악단 수석

호른 _ 주 홍 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졸업
*제31회 부산음악콩쿠르1위, 제32회 해외파견콩쿠르우승, 서울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관악 콩쿠르 1위
  제3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목관5중주), 제77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 서울국제음악제,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 대관령국제음악제, 부산클래식페스티벌, 창원국제음악제 아티스트참가
*Arte TV 'Young Artist Concert' 초청연주, KBS "더콘서트“ SBS "컬쳐클럽” 출연 및 인천시향, 부산시향, 전주시향, 전주챔버, 우크라이나 자포르지에, 뮤즈윈드, 시흥윈드 협연
*스위스 톤할레 오케스트라 오디션 세미파이널 리스트. 서울유스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페스티벌오케스트라 수석 및 원코리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대전시향, 과천시향, 알프스인서울오케스트라 객원수석 역임
현)인천시립교향악단 수석, 뷔에르 목관 5중주 단원, 코리안 혼 사운드 단원, 국방부 군악대, 경기예고, 인천예고 출강


program

S. Rachmaninoff  /  vocalise
라흐마니노프 / 보칼리제

T. Madsen / Sinfonia Concertante in E-flat Major, 4 Horns & Orchestra
매드슨 /  4대의 호른을 위한 협주 교향곡
Ⅰ. Allegro Moderato
Ⅱ. Adagio
Ⅲ. Allegro Moderato

INTERMISSION

P. Tchaikovsky / Symphony No.4 in f minor, Op.36
차이콥스키 / 교향곡 4번 f단조, 작품.36 
Ⅰ. Andante sostenuto – Moderato con anima
Ⅱ.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Ⅲ. Scherzo. Allegro
Ⅳ. Finale. Allegro con fuoco 


program note

S. Rachmaninoff  /  vocalise
라흐마니노프 / 보칼리제

보칼리제란 ‘말(가사)이 없는 노래’라는 뜻으로, 가사 없이 허밍이나 모음으로만 부르는 일종의 성악 연습곡을 말한다. 이 작품은 1912년에 작곡되어 라흐마니노프의 절친한 벗이었던 소프라노 안토니나 네츠다노바에게 헌정되었다. 

1912년 출판된 소프라노와 테너를 위한 열 네 개의 독창곡으로, 7곡(1910년)을 제외하고 모두 1912년에 작곡되었다. 가사들은 모두 러시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가사로 사용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이 열네 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것은 아름다운 시가 가사로 붙어있지 않은 마지막 곡인 보칼리제이다. 전체 작품들은 모두 당시 특정 러시아 가수들이 가진 특별한 재능들을 고려하여 그들에게 꼭 맞게 작곡되었기 때문에, 출판본에는 각각의 가수 이름이 명기되어 있다. 그 중 보칼리제는 안토니나 네츠나토바(Antonina Nezhdanova, 1873~1950)를 위해 쓴 곡이었다. 라흐마니노프가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서방으로 망명하기 한 해 전인 1916년, 모스크바에서 네츠다노바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곡의 단순한 선율선을 받치고 있는 감수성이 넘치는 반주는 음조의 굴곡과 화성의 명암이 만들어 내는 구절구절이 잘 드러나도록 도와준다. 원곡은 피아노 반주의 독창이지만, 반주가 수많은 악기들로 편곡되어 연주될 뿐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악기가 독주부를 연주하는 경우도 흔하다. 독창이 아닌 합창으로 현주되기도 하는데, 특히 소년 합창들의 연주는 대단히 아름답다.


P. Tchaikovsky / Symphony No.4 in f minor, Op.36
차이콥스키 / 교향곡 4번 f단조, 작품.36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신에 내재되어 있는 이런 기질을 극복하고자 한 오페라 여가수와 사랑에 빠지지만 매몰차게 거절을 당한다. 그리고 난 후 1877년 음악원 제자의 권유로 10년 연하 28세의 이바노브나 미류코바를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다.그러나 그녀는 차이코프스키의 예술세계를 이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차이코프스키의 동성애 기질에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되어 결국 결혼초기 이혼을 하게 된다. 그 후 절망한 차이코프스키는 모스크바 강에 투신자살을 시도하지만 주위사람들의 극적인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 한다.그의 실패한 결혼 두 달 전부터 착수한 교향곡 제4번은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완성을 하였다. 이렇듯 다시 그가 작곡에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던 데는 철도 갑부의 미망인 폰 메크 부인의 힘이 컸다. 그녀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깊은 감동을 받고 연간 6000루블의 막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관계는 서로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15년 동안이나 편지 왕래만으로 이어졌다.교향곡 제4번은 그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서 가장 변화가 많고 가장 열정적인 곡으로 뚜렷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순음악 형식을 취함과 동시에 표제적인 요소가 짙게 깔려있다. 이 곡에서 그리고 있는 고뇌하여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과 인간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치는 운명의 그림자는 듣는 이에게 처참한 느낌을 던져주고 있다. 차이코프스키는 폰 메크부인에게 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교향곡 4번에 대해 각 악장마다 당시 그의 느낌과 곡을 설명하고 있다.

1악장 - Andante sostenuto - Moderato con anima
서주는 소나타형식이다. 호른과 바순만의 최강주로 격렬하게 나오는 선율은 전곡의 중심적인 운명을 나타내며 이것이 반복되면서 확장된다. 주부로 들어가서 모데라토 콘 아니마로 시름에 잠긴 듯한 괴로움을 표현하는 제1주제와 클라리넷으로 표현하는 감미로우면서 서정적인 제2주제가 이어진다. 2개의 주제가 여러 갈래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괴로움, 그리고 이와는 상반된 꿈에서 맛볼 수 있는 행복한 분위기가 교차한다.
차이콥스키는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1악장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들의 교향곡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주는 이 교향곡 전체의 핵심과 정수입니다. 이것은 '운명'입니다. 즉, 행복의 추구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막고 평화와 위안이 성취되지 않는 것이라든지, 늘 구름이 끼어 있는 하늘같은 숙명적인 힘입니다. 머리 위에 언제나 달려있는 다모클레스의 칼처럼 흔들리며 영혼에 끊임없이 독을 부어 넣는 운명의 힘입니다. 이 힘은 압도적이며 패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에 복종하여 잠잠히 불운을 슬퍼할 길밖에 없습니다.”

2악장 -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차이콥스키 특유의 애상적이지만 밝고 북방적인 전원 춤곡의 분위기다. 한편,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적적한 기분과 아울러 피로에 지쳐있던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오보에가 처량하고 외로운 선율을 내고 이것이 발전되며 흥분에 가득 찬 부선율로 이어진다. 점점 강하게 밀어붙이는 현과 관의 조화가 선명하다. 플루트의 춤추는 듯한 선율과 농밀한 현의 대화 가운데 선율은 여전히 쓸쓸함을 드러낸다. 이어 거친 농민의 춤 혹은 러시아 무곡이라고 할 만한 소박하면서 쾌활한 주제가 중간부를 이루며 거칠고 단단한 클라이맥스에 다다른다.
후반부에는 느리고 목가적인 주제로 어두운 색조를 표현해주면서 조용히 끝난다. 차이콥스키는 2악장에 대해 "일에 지쳐 쓰러진 자가 밤중에 홀로 앉았을 때 그에게 감도는 우울한 감정입니다. 읽으려고 든 책은 그의 손에서 떨어지고 많은 추억이 샘솟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가 모두 지나가 버렸고 사라져 버렸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것이겠습니까?“라고 폰 메크 부인에게 썼다.

3악장 - Scherzo - Pizzicato ostinato Allegro
현악기 전체의 피치카토로 시작되는데, 몽상적이면서 거칠고 황량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어 현악기는 침묵하여 목관악기만이 러시아 민속무용과 같은 유쾌한 가락을 탄다. 그것이 멈추고 금관만이 행진곡풍의 고른음을 낸다. 목관은 도중에 들어와 두 번째 부분과 중첩된다. 이어 첫 부분과 같이 현악기만이 피치카토로 으뜸선율을 내다가 목관이나 금관이 참여하여 지금까지의 선율을 단편적으로 전개시켜 종결부로 발전하다가 끝난다.
3악장에 대한 차이콥스키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3악장은 이렇다 할 뚜렷한 정서나 확정적인 표출도 없습니다. 술을 마시고 얼큰히 취했을 때 우리들의 뇌리에 스며들어 오는 어렴풋한 모양입니다. 이 공상 속에 취한 농부와 흙냄새 풍기는 민요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멀리서 군악대가 지나가는 울림이 들립니다. 이것은 모두 잠자는 사람의 머리 속의 상상입니다. 현실과는 관계없는 혼란입니다.”

4악장 -Finale, Allegro con fuoco
자유스러운 론도 형식으로 힘찬 박력과 빛나는 색채감이 나는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숨 가쁜 강렬한 제1주제가 나오고 이어지는 제2주제는 러시아 민요에 의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선율이다. 다시 1주제가 격렬하게 등장하고 난무하는 제3주제가 나타난다. 이 세 주제는 교대로 나와 각각 서로 얽혀 발전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1악장의 서주에 나온 주선율이 안단테를 위협하듯이 나타난다. 다시 원래의 알레그로로 돌아가서 3개의 주제가 광적이고 강렬한 종결부를 형성하며, 희열이 극에 달한 클라이맥스로 끝난다.
4악장에 대해 차이콥스키는 “자신 속에 환희를 찾지 못한다면 주위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겁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즐거워하고 환락에 몸을 던질까요. 그들의 감정은 소박하고 단순한 것입니다. 행복은, 단순하고 소박한 행복은 아직 존재합니다. 사람들의 행복을 기뻐하십시오.” 불행한 운명의 수레바퀴 아래에 있었지만 행복을 느끼고 싶어 했던 인간 차이콥스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왠지 마음이 짠해진다.